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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근육 발달을 위한 전문가 추천 놀이법

by 개굴09 2025. 7. 23.

아이의 건강한 성장! 단순히 키가 크고 잘 먹는 것 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유아기에는 ‘대근육 발달’이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의 핵심이 됩니다. 대근육은 걷고 뛰고 오르는 등 큰 동작을 가능하게 하는 근육군으로, 이를 잘 자극해주는 활동은 체력뿐 아니라 뇌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전 글에서 계속 대근육 발달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고 어떤 놀이를 해야 하는지도 알려드린바 있습니다. 오늘은 아동발달 전문가로서 효과적인 대근육 놀이법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성장판을 자극하는 ‘점프 놀이’

간단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놀이 중 하나입니다. 점프를 하기 위해서는 중력에 대항하에 지면에 내 몸을 바로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몸의 중심근의 안정성도 작용됩니다. 공중으로 떳다가 지면에 착지할때 중력과 자세 변화에 대해 인지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하므로 자신의 위치, 움직임, 방향을 더 잘 인식하고 조절하여 바른자세 유지와 균형감각을 길러줍니다. 또한 다리에 힘을 주어 튀어 오르고 다시 착지할때 충격을 견디면서 근육과 관절에 분포된 고유수용기들이 활성화 되고 이것은 근육 톤 조절, 움직임 효율성, 근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매트 위에서 제자리 점프를 하거나, 높낮이가 있는 쿠션 사이를 건너뛰는 활동은 점프놀이를 응용하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점프 동작이 성장판을 자극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충격을 줄일 수 있도록 두꺼운 매트나 푹신한 바닥 위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전신을 쓰는 ‘터널 놀이’

아이들이 기어가는 동작은 어른들 눈에는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이 동작에는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 복부, 등, 골반 주위의 중심 근육군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됩니다. 이는 흔히 알고 있는 '코어근육'으로 몸의 중심부를 말합니다. 이 근육이 잘 발달되면 자세유지, 운동 효율성향상, 부상 방지에 특히 도움이 됩니다. 터널놀이는 이 '코어근육' 동원됩니다. 실내에서는 유아용 터널 장난감을 활용하거나, 이불과 의자를 연결해 만든 ‘놀이 터널’을 통과하게 해보세요. 특히 손과 무릎을 동시에 사용하는 동작은 좌우 협응력도 키워주며, 감각통합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발달은 후에 글쓰기, 줄넘기, 스포츠와 같은 고난도 활동의 기초가 될 수 있습니다.

3. 리듬과 함께하는 ‘음악 운동놀이’

제 아이들은 매일 음악에 맞추어 몸을 흔드는 놀이를 즐겨 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춤을 넘어, 아이의 움직임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음악에 맞춘 율동하기 같은 단순한 활동에서 빠른 리듬에 맞춰 점프하기, 느린 음악에 맞춰 천천히 기어가기, 박자에 맞춰 팔 들기 등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고 이러한 변화를 통해 아이들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이런 리듬 운동은 전두엽 자극에도 도움을 주어, 감정조절과 집중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자연 속 ‘균형 놀이’

흙길, 나무뿌리, 돌길을 맨발로 걷게 하는 ‘감각 자극 걷기’는 자연에서만 누릴 수 있는 대근육 놀이입니다. 저는 아이들과 숲놀이터 가는 것을 특히 좋아합니다. 자연 놀이터는 예상할 수 없는 길들이 곳곳에 있고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만큼 다양한 지면을 아이들이 경험하고 그 길을 걷고 뛰어보면서 균형감각과 고유수용성 감각이 발달합니다. 특히 숲놀이터 같은 외부 공간에서의 걷기 놀이는 실내보다 훨씬 다양한 자극을 느낄 수 있어, 대근육을 더 입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다양한 자극을 느끼는 만큼 안전에 유의하며 진행해야 합니다.

5.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역할 운동놀이’

단순한 신체 활동이 어린 아이들에게 필요한 요소였다면 조금 큰 아이들에게는 이야기 요소를 결합하면 흥미는 훨씬 높아집니다. “숲 속 동물들을 구하러 가야 해!”, “용이 나타났어, 점프해서 피해보자!” 같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말과 함께 움직이면, 아이들은 운동에 대한 동기가 생기고 다양하게 몸을 움직이고 활용하면서 새로운 활동을 스스로 만들어 내고 체험하는 바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대근육 발달뿐 아니라 언어 능력, 사회성, 창의성까지 함께 키워주는 놀라운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대근육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데만 쓰이는 근육이 아닙니다. 아이가 세상을 인식하고 탐색하며, 스스로를 조절하는 모든 기반이 되는 ‘기초 체력’입니다. 성장판을 자극하는 점프놀이, 전신을 쓰는 터널놀이, 리듬과 함께하는 음악 운동놀이, 자연 속 균형놀이, 스토리 텔링을 결합한 역할 운동놀이를 살펴보면 대근육 자극은 곧 두뇌 자극으로 이어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 속에서 적극적으로 아이와 함께 몸을 움직이며,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발달을 유도해 주세요. 아이가 땀 흘리며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 그 환경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합니다.